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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게임의 실수?

 

이렌 위어드윈드

모바일 게임의 메인스토리는 썩은 내용들이 대부분이라 스킵이 정설인데 스킵하다가 갑자기 더빙이 듣고 싶어서 소리를 켰는데.... '이렌 위어드윈드'라는 이 인물의 성우가 기존의 여성 캐릭터들과는 차별화된 모습이 보기 좋았다.

내용은 주의 깊게 파질 않아서 이야기 속 인물의 역할이나 성격까지는 모르겠지만 목소리가 여리여리하고 힘없는 그런 여성이 아니라서 칭찬.

이렌 위어드윈드는 근래에 보기 드문 제대로 된 중장비를 걸친 여성 캐릭터라 또 한번 칭찬.

짧은 머리에 당장이라도 검으로 후려칠 것만 같은 외모! 굿!

여성 캐릭터들은 죄다 가슴을 파고 있어서 몰입감을 저해하길 일쑤인데 이렌 위어드윈드는 예외다.

물론, 갑옷이 저런식으로 허리를 옥죄고 있었다면 전장에서 숨이 막혀서 제대로 싸우진 못했을 테지만 ㅡㅡ;;;

성상품화에 찌든 K게임에서 그나마 보기 드문 여성 캐릭터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이런 캐릭터들이 모두 사람 같은 캐릭터가 되려면 아직 한참 멀었다. 아마 영원히 표현되지 못할지도 모른다.

PC 아키위키에 있는 위어드윈드 가문의 소개를 보면

'두 왕관의 왕비 배출권을 가진 마리아노플 3대 가문.
예로부터 왕가를 호위하는 군인 가문이었던 이들은 여전히 훌륭한 군인들을 지휘하며 전투력과 기동성을 올리기 위해 공학에 투자하고 있다.

가장 보수적이면서 전형적인 권력자 가문으로 문장 역시 별 특징이 없어 보이지만 큰 야심을 그들의 충성스러움 뒤에 숨기고 있다.'

음... 그런 보수적인 가문의 딸이었군 그래.

 

PC 원작 아키에이지의 마리아노플의 NPC 이렌 위어드윈드는 성상품화에 찌든 모습이다.

PC게임을 모바일화한다면 단순히 뽑기를 넣어서 출시하는 게 아니라 조금이라도 개선된 방향성을 보여주어야 한다.

아키에이지 워는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하고, 다른 K게임들도 마찬가지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아보기 힘든 그런 희뿌연 연기 같은 것을 본 것 같아 여기 남겨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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